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이 지정되면서 오는 4일 전후로 헌재 일대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1일 서울경찰청은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수만명 규모의 집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헌법재판소 앞 재동교차로 일대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재동초교, 남쪽으로는 수운회관, 동쪽으로는 현대사옥, 서쪽으로는 안국역까지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또한 원남교차로에서 창경궁로 방향과 삼청동·우정국로 방면도 우회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집회 규모가 확대될 경우 사직로(동십자각∼사직3R), 세종대로(광화문∼숭례문), 삼일대로(낙원상가∼종로2R), 우정국로(안국R∼종각R), 종로(서린R∼종로3R) 등으로 추가 통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810명의 교통경찰을 배치해 차량 우회와 교통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은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차량 이용 시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와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교통정보센터 네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