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정수(54)가 지방 흡입 부작용을 호소하며 우려스러운 건강 상태를 공개한 가운데 다시 한 번 다이어트를 다짐했다.
윤정수는 최근 자신이 도움을 받고 있는 다이어트 업체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전보다 체중이 많이 올라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혼자 산 지 35년 차”라며 “요즘은 자다 일어나서도 먹고, 계속 자주 먹는다. 자다 일어나면 배가 고파서 또 먹고 잔다”고 과식이 일상화 된 상황을 고백했다.
“현재 몸무게가 105kg에 육박한다”는 그는 “예쁜 옷 입도 입고, (궁극적으로) 결혼이 하고 싶다”며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지방 흡입을 한 사실까지 털어놓았다. 검사 결과, 윤정수의 몸 상태는 이전부터 이어져 온 다이어트와 요요 반복 등으로 감량이 어려운 상태였다.
앞서 윤정수는 93kg에서 79kg까지 무려 14kg을 감량에 성공한 경험이 있지만, 다시금 생활 패턴과 식습관이 무너져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2019년에도 8kg를 감량했지만 재차 요요 현상을 반복하며 결국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됐다.
다이어트 업체 관계자는 “근육량이 많은데 지방량도 많기 때문에 고근육, 고지방의 상태다. 전체적으로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있다”고 분석했다.
윤정수는 “(지방흡입 후) 10년 넘게 배가 너무 딱딱하다. 딱딱해진 것들이 장기를 너무 눌러서 숨 쉴 때 힘들 때도 있다. 살을 빼는 것도 그래서 쉽지가 않다”고 토로했다.
용기내 상담을 마친 윤정수는 곧장 점집으로 향해 연애운을 살피기도 했다.
점술가는 그에게 “내년부터는 연애 쪽으로 많이 풀린다. (운세에) 이미 여자가 들어와 있다. 3년 안에 연애, 결혼, 안정까지 모든 것이 이뤄질 것”이라며 “집도 들어와있다”고 얘기했다.
윤정수는 크게 기뻐하더니, “살도 빠지냐”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고, 점술가는 “할 수 있다.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면 확 좋아질 거다. 살을 빼면 너무 잘 생겼다”고 응원했다.
윤정수는 “나이가 들고 살이 찌면서 점점 이성을 만날 기회도 줄었다. 진짜 아저씨가 되는 느낌”이라며 “살을 빼고 아저씨에서 오빠로 다시 거듭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최근 들어 복부비만이나 여유증, 얼굴살처럼 특정 부위의 군살로 고민하는 남성들의 지방흡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불필요한 지방세포를 제거해 체형을 조각하는 시술로 얼마나 제거했는가보다 개인의 체형에 맞는 시술이었는가가 관건이다. 동일한 키와 몸무게를 가진 사람이라 해도 체지방률, 근육량, 피부 탄력 등은 모두 다르며, 지방이 집중된 부위에 따라 흡입량도 달라진다. 사전 검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체형, 근육 분포,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맞춤형 수술 계획을 세워야하며 이후 건강한 루틴을 만들어 유지하는 것또한 중요하다.
한편, 윤정수는 1992년 S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개그 무대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DJ도 맡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