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사태에도…트럼프 “김정은은 좋은 사람” 연이틀 호의적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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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전망엔 “모른다” 즉답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전망에 대해 즉답하지 않으면서도 “그는 좋은 사람(he is a good guy)”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김 위원장에 대해 “김정은은 내 친구다. 나는 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사고에도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미투자 관련 발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의 회담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다만 구체적 회담 전망에 대해서는 “모른다. 모른다(I don‘t know. I don’t know)”고만 말했고, 추가적인 설명 없이 기자회견을 끝냈다.앞서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하면서 왜 북한은 핵무기를 가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왜 그런지 아느냐. (과거에) 내가 아닌 다른 대통령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내 친구다. 그(김 위원장)는 트럼프를 좋아한다”며 “나는 전 세계에서 그가 좋아하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고, 나도 그를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말하면 많은 비난을 받는다. 사람들은 그것이 끔찍하다고 말한다”고도 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핵 능력(nuclear capacity)을 보유하고 있다. 상당히 큰 핵(pretty large nuclear)”이라며 “우리와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핵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북-미 대화 조건으로 핵보유국 인정과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거론한 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내 김 위원장과 회담을 재개하고 싶다는 의향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달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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