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공사액 7.9% 급감…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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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광운대역 물류부지 공사현장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건설업체 시공 실적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뒷걸음질쳤다. 2023년 고금리·고물가로 건설계약이 크게 줄어든 것이 반영됐다.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건설업조사 결과(공사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액은 335조 원으로 1년 전보다 7.9%(29조 원) 감소했다.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12.9%)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건설공사액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1.7%) 이후 5년 만이다.시공의 기반이 되는 건설계약액이 2023년 12.1%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통상 계약과 기성은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차가 있다.국내 공사액은 19조 원(6.0%) 줄어든 297조 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1998년(―12.9%)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해외 공사액(38조 원)은 20.8%(10조 원) 줄면서 2019년(―29.0%)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지난해 상위 100대 기업의 공사액은 106조 원으로 8.2%(10조 원) 줄었다. 국내와 해외 공사액이 각각 1.0%, 20.1% 줄었다. 전체 건설공사액 중 상위 10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1.7%였다.지난해 건설계약액은 307조 원으로 전년 대비 0.4%(1조 원) 감소했다. 국내 계약액(277조 원)이 4.0% 늘었으나 해외 계약액(30조 원)이 28.1% 줄었다. 2024년 중동 대형 수주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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