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 타깃은 ‘시세 40억 초과 아파트’…강남·서초에 78% 집중

1 week ago 13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초고가 주택과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움츠러든 분위기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주(27일) 조사 기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서초구 0.05%, 강남구 0.07%, 송파구는 0.20% 각각 올랐다. 이는 양도소득세 중과가 재개된 5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서울 평균 상승률(0.25%)도 밑도는 수준이다. 2일 서울 강남구 소재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게시돼있다. 2026.08.02 뉴시스 정부가 시세 40억 원 초과 아파트에 ‘과세 정상화’ 명목으로 세금 부담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중 4.7%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아파트는 주로 강남구와 서초구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3일 부동산114가 서울 아파트 146만9011채(지난달 3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40억 원 초과 아파트 비중은 4.7%(6만8879채)로 집계됐다. 30억 원 초과 40억 원 이하는 6.6%(9만7524채), 20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는 13.6%(19만9606채), 20억 원 이하는 75.1%(110만3002채)였다. 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 중 50채 미만 아파트와 임대를 제외한 거래가 가능한 아파트 전체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사하고 있다.정부는 이번 개편안에서 실거주 1주택자의 경우 시세 20억 원(공시가격 14억 원) 이하는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세 30억 원 이하는 실거주 1주택이라면 세제 개편 뒤에도 종부세 부담이 줄어들고, 30억 초과~40억 원은 세액 변동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40억 원 초과 아파트의 약 78.3%가 강남구와 서초구에 분포돼 있다. 강남구 아파트 중 45.1%(3만1091채), 서초구의 33.1%(2만2820채)가 40억 초과다. 송파(8.7%) 용산구(8%) 등에도 40억 초과 아파트가 있었다. 25개 구 중 강북, 노원구 등 12개 구에는 40억 원 초과 아파트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세제 개편안 이후 강남, 서초구 등에서 절세 목적의 급매물이 나올 지 주목된다. 정부가 2028년부터 양도세 공제 한도를 도입하는 등 양도세 강화에도 나선 만큼 은퇴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주택 처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장기적으로 30억 원 이하의 아파트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강남권과 한강벨트, 경기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