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운용사-코인거래소까지 줄줄이 털렸다…해킹 전방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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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고객 3만8000명 정보 유출 미래에셋자산운용-빗썸도 뚫려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모습. 2020.2.27 ⓒ 뉴스1 최근 은행에서 시작된 금융권 외부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증권·자산운용·가상자산 업계로 확산했다.대신증권은 28일 외부 해커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3만849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의 조사 결과 외부 해커는 17일 대신증권에서 비대면 증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버에 6만 건 이상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명, 이메일, 주소, 접속 계정(ID) 등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비대면 계좌 개설 과정에서 본인인증을 위해 필요한 다른 은행의 계좌번호와 은행명, 대신증권 계좌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도 함께 유출됐다. 이 중에서 은행·대신증권 계좌번호, 휴대전화 번호는 암호화된 채로 유출됐다는 것이 대신증권의 설명이다.대신증권은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가 발생한 고객에게는 손해배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달 1일 신한은행에서 처음 확인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전후로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한 해킹 피해가 증권업계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16개 금융사에서 약 1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자산운용업계에서도 처음으로 해킹 피해 사례가 나왔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무용 시스템에서 임직원 이름과 연락처 등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선 27일 사내 업무 시스템에 외부 비인가자가 접근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빗썸 임직원의 이름과 소속 부서, 연락처 등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은 사내 메신저를 통해 공유된 일부 고객 정보의 유출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8대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조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8/뉴스1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주요 금융투자사 쪽에서 전반적인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며 “인공지능(AI)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정보기술(IT) 보안역량 제고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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