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 월급이라도 통장 불릴 수 있다…2030만 가능한 나랏돈 버는 방법 [모르면내손해①]

4 days ago 10

청년 특화 금융정책 활용법 A to Z
‘청년미래적금’으로 종잣돈 만들기
2026년 바뀌는 교통비 환급 총정리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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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새해맞이 재정 계획을 세워보지만, 여전히 쥐꼬리인 월급 앞에서 맥부터 빠진다. 금융정책은 왜 이렇게 다양하고 급변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박봉인 월급을 어떻게 쪼개서 아껴야 할지 막막한 ‘금융 초짜’ 청년들을 위해 매경AX가 모르면 손해인 올해의 청년금융정책을 정리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월 청년 대상 자산 형성 지원책인 ‘청년미래적금’을 신설한다. 뒤늦게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려 했지만 지난해 12월 모집이 마감돼 아쉬웠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적금은 만 19~34세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위해 정부가 기여금을 지원해 주는 정책 상품이다. 청년이 납입한 저축액에 정부가 일정 비율의 자금을 추가해 자산을 불려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득구간별로 지원율이 달라 복잡했던 구조도 손질해 ‘일반형 6%’, ‘우대형 12%’ 등 두 가지로 단순화했다. 청년미래적금에 매달 50만원을 넣는다고 가정하면, 일반형 기준 개인 저축액 50만원에 정부 지원금 3만원(50만원×6%)이 더해져 매달 53만원씩 모인다.

동일한 금액을 저축한다면 우대형의 경우 매달 56만원을 모을 수 있다. 우대형의 정확한 가입 조건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중소기업 재직 기간이나 신규 취업 여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가입 대상은 연 소득 6000만원 이하, 중위소득 200%(1인 512만8476원) 이하로 제한된다. 월 납입액 최대한도는 50만원이다.

이 상품은 기존 청년 정책 저축 상품 대비 가입 기간을 3년으로 단축하고 정부 매칭 비율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청년도약계좌가 5년이라는 긴 만기 기간 때문에 다수의 중도 이탈자가 발생했던 만큼 만기 부담을 줄였다.

청년미래적금은 ‘정부 지원금+이자+비과세’라는 트리플 혜택 구조를 갖춰, 단순 이자만 수령 가능한 일반 적금보다 더 큰 만기 자금을 기대할 수 있다. 이자율은 정책 지원 상품인 만큼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가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서 청년미래적금으로 환승 가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젊은 나이일수록 향후 더 큰 자산을 불리기 위한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가장 획기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은 청년들만 누릴 수 있는 ‘정부지원적금’이라고 강조한다.

김성희 NH농협 자산관리(WM) 전문위원은 “젊은층은 매월 일정한 수입은 있으나 그 규모가 적은 데다 5년 내 결혼 또는 주거비 등으로 목돈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어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며 “단기 목적자금은 정부지원상품을 활용한 3~5년 만기의 안정형 상품을 부분적으로라도 이용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고 전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모습 [김민주 기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모습 [김민주 기자]

저축의 다음 단계는 절감이다. 지출을 줄이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고정비를 감축하는 것이다. 가장 간편하고 보편적인 방법으로 ‘K-패스’와 같은 교통비 환급 서비스가 꼽힌다. 아직 교통비 환급을 경험해 보지 못한 청년은 가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올해부터는 관련 제도를 활용해 대중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K-패스를 전면 개편한 ‘모두의 카드’를 도입했다. 모두의 카드는 정액권으로, 월 교통비가 기준금액을 초과하면 초과분을 100% 돌려주는 구조다.

모두의 카드는 1회 교통비가 3000원 이하인 수단만 이용금액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반형’과 모든 교통수단 이용금액 환급이 가능한 ‘플러스’ 타입으로 나뉜다. 특히 만 19~34세 청년은 일반 성인보다 더 낮은 기준금액이 적용된다. 청년 기준 일반형은 월 5만5000원, 플러스는 월 9만원이다.

사진설명

예를 들어 청년이 수도권에서 모두의 카드 일반형을 이용해 월 교통비로 9만원을 지출했다면, 5만5000원의 초과분인 3만5000원 전액이 환급된다. 기존 K-패스는 이용 횟수와 비율에 따라 최대 30% 안팎만 환급금으로 받을 수 있었지만, 모두의 카드는 환급 혜택을 더욱 확대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신분당선 등 고가 노선을 주로 이용하는 청년이라면 플러스형을 쓰면 된다. 수도권에서 GTX를 이용해 통학하거나 출퇴근하는 청년이 월 15만원을 사용했다면, 9만원을 초과하는 6만원을 돌려받는다.

이미 K-패스를 사용 중이라면 모두의 카드를 별도로 발급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주기적으로 환급 방식을 설정할 필요도 없다. 매달 이용자의 이용금액을 합산해 환급액이 더 큰 방식을 자동으로 적용해 환급 절차를 밟는다.

김 위원은 “젊은층의 자산운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가장 단순하지만 어려운 지출 줄이기”라며 “적은 자본을 리스크가 큰 투자 수단에 많이 배치해 수익을 꾀하는 것보단 청년 정책 등을 활용해 씨드머니를 모으고 매달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2030세대의 최대 주요 금융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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