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희토류 0.1%도 中에 의존하면 산업 마비···7년 내 배제 기술 만든다”

4 days ago 2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중국이 전 세계 중희토류 정제·가공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독점인 상황에서 일부 제한만으로도 전기차·로봇 모터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경제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관 K-문샷 프로그램 소재 분야 총괄관리자(PD)는 최근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이상관 PD(프로그램디렉터)는 2026년부터 추진되는 ‘K-문샷 프로그램’의 12대 국가 미션 중 희토류 리스크 제로화 과제의 PD를 맡아, 중희토류를 완전히 배제한 고성능 영구자석 소재 개발과 친환경 재활용 기술 실증을 이끌고 있는 복합재료·소재혁신 전문가이다. 이 PD는 “K-문샷의 목표는 중희토류를 아예 쓰지 않으면서도 기존 성능(1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자력 유지)을 달성하는 ‘완전 배제 기술’을 7년 안에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중희토류 中 의존 심화돼 대응 필요 글로벌 컨설팅그룹 우드 맥킨지·PwC 등이 펴낸 지난 ‘재자원화 활성화 방안(2025년)에 대한 시장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 희토류 시장은 2024년 기준 51억 달러(약 7조원)에서 오는 2030년까지 73억 달러(약 1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시장 성장속 우리나라도 대응이 필요한 이유는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희토류는 산업의 ‘비타민’이라고 불린다. 소량 첨가로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집중도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이 희토류 채굴뿐 아니라 정제·분리 단계에서 세계 공급을 통제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과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는 배경도 희토류 소재에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중국은 희토류와 관련 기술의 수출통제를 강화했다. 단순히 중국산 희토류의 해외 반출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중국산 희토류나 중국 기술이 들어간 해외 제품까지 허가 대상으로 삼는 ‘역외 통제’를 도입했다. 마치 지난 2019년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인 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 등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면서 우리나라가 소재 조달에서 어려움을 겪고, 생산 차질 위기를 겪은 것과 유사하다. 희토류 중에서도 중희토류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중희토류는 희토류 17개 원소 중 원자번호가 높고 무거운 원소들을 지칭한다. 경희토류에 비해 지질학적 자원량이 극히 적고 특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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