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채용설명회에 검사 50명뿐…수사관은 880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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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중대범죄수사청 임용설명회가 진행, 관계자들이 안내 입간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6.8.11 ⓒ 뉴스1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을 52일 앞둔 11일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에선 검사와 수사관 따로 ‘중수청 리크루팅 설명회’가 열렸다. 검사는 약 50명만 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낸 반면 수사관은 예상보다 많은 880여 명이 참석해 중수청에 대한 관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이날 서울고검 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주로 수사부서 막내급 검사들이 참석하려고 회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경력 10~20년 차의 중견 검사들도 이따금 눈에 띄었다.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서울고검, 서울서부지검에 소속된 검사 약 410명 가운데 약 12%만 설명회에 참석한 것. 이들은 중수청으로 이동할 경우 공무원 급수를 비롯한 신분과 처우, 역할 변화 등을 질문했다고 한다. 설명회에 참석한 검사는 “행정안전부가 10년 차 이상 검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3급으로 임용하겠다고 했지만 중수청 직제를 보면 3급은 30여 명뿐”이라며 “10년 차 검사 30명 이상이 지원할 경우 일부는 강등될 가능성도 있는 것인지 질문이 나왔다”고 전했다. 반면 서울중앙지검 강당에서 진행된 수사관 대상 설명회에는 약 880명이 몰려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 소속 수사관 약 1100명과 서울서부지검 수사관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참석한 것. 다만 지금까지 수사관들은 서울이나 수원 등 고검 산하 검찰청 내에서만 순환 근무를 했지만 중수청 출범 이후에는 전국 단위로 순환 근무를 해야 해 중수청으로 향하는 수사관이 많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이날까지 전국 17개 고·지검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준비단에 따르면 설명회에는 검사 260여 명 등 총 3070여 명이 참석했다. 검사 정원(2292명) 가운데 약 11.6%의 검사만 참석한 것이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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