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안정에 ‘경계’서 ‘주의’로 하향
7·8월 물량 확보…비중동산 수입 확대
나프타·석화 수급 관리는 당분간 유지
정부가 미국·이란의 종전 합의와 에너지 수급 안정세를 반영해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4단계 중 3단계)에서 ‘주의’(2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 수급 대응계획을 보고했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용된다. 정부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지난 3월 5일 원유에 대해 처음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는 등 수급 여건이 악화하자 같은 달 18일 ‘주의’, 4월 2일 ‘경계’로 차례로 격상했다. 천연가스는 4월 2일부터 ‘주의’ 단계를 유지해왔다.
정부가 위기경보를 하향한 이유는 에너지 수급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7월 원유는 평년 대비 100% 이상, 나프타는 95% 이상을 이미 확보했다. 8월 원유 도입도 빠르게 상승해 90%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문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을 통한 원유 공급이 완벽하게 증가했다”며 “비축유 스와프 제도와 연계해 미국산을 중심으로 비중동산 원유 수입이 확실히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변화 원유 운임 차액 확대 지원, 비축유 스와프, 나프타 대체수입 차액 지원은 이날까지 운영하고 종료한다.
다만 간헐적인 공급망 병목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나프타와 석유화학제품 수급 조치는 7월 이후에도 계속 유지한다.
또 공공기관 차량 운행 제한, 공영주차장 5부제 등 공공부문 차량 규제 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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