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없는 중국팀' 단단히 뿔났다! '월드컵 생사기로' 中, 팬들 완전히 등 돌렸네... "대표팀 해체하라"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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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팀 경기 패배 후. /AFPBBNews=뉴스1

연이은 귀화 정책 실패에 중국 팬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더는 국가대표팀 경기를 중계하지 말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정도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4일(한국시간) "중국 국가대표팀은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71·크로아티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6월 A매치 2연전에 사활을 걸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중국은 8경기 2승 6패로 C조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인도네시아와 9차전 또는 바레인과 10차전에서 단 한 번만 패배해도 예선 탈락이 확정적이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세르지뉴. /AFPBBNews=뉴스1

'시나스포츠' 등은 중국 대표팀의 현 상황에 "중국은 인도네시아전 승리가 절실하다. 단 한 경기에서도 승점 3을 놓치면 또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이미 중국 팬들은 자국 대표팀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은 듯하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 축구팬들은 "인도네시아와 사활을 건 경기에 돈을 왜 이렇게 낭비하는가", "또 희망 고문하지 마라", "새로운 국가가 생기지 않는 한 중국의 밑바닥도 없을 것"이라는 등 자조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귀화 정책 실패에는 큰 실망감을 표했다. 앞서 중국은 엘케손과 페이난둬(이상 브라질 태생) 등 남미 선수들을 대거 중국 대표팀에 발탁했지만, 매번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002 한·일 월드컵이 중국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였다.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중국팬들. /AFPBBNews=뉴스1
왕위동.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SNS

심지어 중국은 3월 A대표팀에도 브라질과 이탈리아 이중국적의 세르지뉴(베이징 궈안)를 포함했다. 현재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인 장광타이(타이어스 브라우닝·광저우FC)도 잉글랜드 태생이다. 이에 중국 팬들은 "스포츠 취지는 경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산업으로 변질됐다. 귀화 선수들은 축구의 국민성을 깨뜨렸다", "외국인 선수의 존재가 국가대표 패배를 더욱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냥 대표팀을 해체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대표팀 분위기도 뒤숭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스포츠' 등은 여전히 베스트 11을 확정하지 못한 이반코비치 감독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8세 유망주 왕위동(저장FC)의 깜짝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에스파뇰 시절 우레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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