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몸체, 한국은 두뇌…로봇산업 파트너로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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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한중 로봇 협력포럼’ 열려 19~23일 중국 베이징 이좡국제회의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세계로봇컨퍼런스(WRC)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행사로 꼽힌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보안원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 300개 기업의 제품 2000개가 출품됐다. 별도 국가관까지 마련된 건 한국과 싱가포르 뿐이다. 사진은 전날 WRC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행사. 베이징=AP 뉴시스 “중국 로봇산업의 성장을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 중국 기업들이 로봇 ‘몸체’ 같은 하드웨어 역량이 뛰어나다면, 한국 기업들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기술에서 경쟁력이 있다.”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로봇혁신 협력포럼’에 발표자로 나선 피지컬 인공지능(AI)기업 리얼월드의 류중희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로봇 굴기를 두려워할 게 아니라 파트너로 활용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행사인 세계로봇컨퍼런스(WRC)에서 유니트리(위수커지·宇樹科技) 등 중국 로봇 기업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도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나섰다. 이번 WRC에는 한국의 로봇 전문기업인 로보티즈가 단독 전시관을 차렸다. 로보티즈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엑추에이터를 포함해 완제품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로보티즈 옆에 마련된 한국관에는 AI기반 자율주행 로봇 업체인 뉴빌리티를 포함해 한국 로봇 관련 기업 6곳이 참여했다. 올해 WRC에서 별도의 국가관을 차린 건 한국과 싱가포르 뿐이다. 컨퍼런스 첫날인 19일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딸 매디슨 황이 다녀가는 등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WRC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로봇 굴기 속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 CEO는 “중국 로봇이 하드웨어나 대량 생산에 강점이 있지만, 로봇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은 크게 앞서있지 않다”고 밝혔다. 생체모사 AI회사인 에이드올도 중국 완성 로봇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김재필 에이드올 대표는 “로봇이 눈앞에서 벌어진 이벤트(움직임)를 빠르게 인식하고 반응하도록 하는 기술력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비해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손을 주력을 만드는 원익로보틱스 등 다른 참여 업체들은 가성비가 뛰어난 부품을 만드는 중국 업체들과의 공급망 협력에 주안점을 뒀다. 이날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마련한 한국 로봇기업 12곳의 상담회에는 휴머노이드로봇 업체인 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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