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600명이 올해 러시아군 자국 기지에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한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전투 경험을 연구하도록 허용하기로 크렘린궁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은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서방 무기에 대응하는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훈련은 전차 운전수, 포병, 공병, 방공 전문가 양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한다. 드론전과 관련된 내용이 다수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 참석 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수물자 생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러시아 무기에 외국산 부품이 들어가는지 철저히 단속해달라”고 정상들에게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박2일 일정으로 헤이그를 찾아 나토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이그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체계를 포함한 군사지원과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강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압박하기 위한 외교 수단 강구 등 세 가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