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반도 안 되네"…ICT 세계 최대 격전지서 '수적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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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다음 달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융합, 연결, 재창조’다.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기술, 서비스가 대거 전시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MWC 2024 전경.  사진=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다음 달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융합, 연결, 재창조’다.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기술, 서비스가 대거 전시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MWC 2024 전경. 사진=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 수가 중국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올해 MWC에 참여하는 중국 기업은 344곳이다. 국내 기업은 187곳으로 중국보다 약 2배 적은 수준이다. 이 외에도 스페인 744곳, 미국 443곳, 영국 176곳, 프랑스 105곳, 독일 104곳의 기업이 MWC에 참가한다.

중국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기업이 MWC로 향한다. 참가 기업 수만 보면 56곳 더 늘었다. 한국은 22곳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내에선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를 포함해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109곳, 스타트업 78곳이 기술력을 선보인다.

MWC는 '정보통신기술(ICT)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다. 세계 각국 800여곳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회원사로 가입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한다.

올해 MWC는 다음 달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MWC 2025에는 전 세계 205개국에서 2700여곳의 기업이 참여하고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범 KICTA 상근부회장은 "MWC는 이동통신사업자·IT 글로벌 기업과 계약, 스타트업 투자 유치 등 성과가 기대되는 행사"라며 "정부, 기관, 대학 등의 지원전략 개선과 MWC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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