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을 품은 무이산 - 자연·인문·차의 향기’ 주제로 대규모 통합 홍보
이번 행사에서 무이산 측은 “무이산 국제공항이 현재 환승 무비자 입출국 항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국 관광객은 최대 30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고 밝히고 “향후 서울과 무이산을 직접 연결하는 직항 노선 개설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푸젠성(福建省) 북서부에 위치한 무이산은 국가공원으로 지정된 명승지로, 중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과 세계문화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지역이다. 중국 전통 다문화(茶文化)의 발상지로서 ‘차 예술의 고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홍보 행사는 양국의 문화적 공통성을 탐구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 국민간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자연 산수를 매개로 삼고 주자학(朱子学)을 문화적 가교로 설정하여 한국과 중국 간의 문화적 교류를 심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이날 행사에서 무이산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2025년 6월 30일까지 무이산 관광지 전체의 입장료를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면제하며, 무이산 시내버스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공휴일 기간 중에는 무이산 경전철 또한 전면 무료로 운영된다.
행사 주최 관계자는 “ 무이산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인 주자학과 차문화는 한국에서도 학문적, 문화적으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양국 문화 교류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국민들이 무이산의 차문화 및 주자학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무이산이 보유한 세계유산급 자연 경관과 무형문화재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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