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무역업체 차려 테러단체 KTJ 지원한 외국인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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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전경. 뉴스1 시리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국제 테러단체에 중고차와 가상자산을 지원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테러단체로부터 받은 자금을 실물자산으로 바꿔 다시 제공한 사례가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광주경찰청 안보수사과는 테러자금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불법체류자 A 씨(29)를 구속 송치하고, 같은 국적의 B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가상자산으로 시리아 송금…중고차·굴착기 지원A 씨는 2024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7차례에 걸쳐 테러단체 KTJ(카티바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여단)에 가상자산 630여만 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는 1억7000만 원 상당의 중고차 11대와 굴착기 2대를 테러단체가 활동 중인 시리아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KTJ는 중앙아시아 출신 전투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돼 시리아에서 활동해온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다. 중앙아시아에 이슬람 신정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며 유엔과 미국 등으로부터 테러단체로 지정됐다. 2016년 키르기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 차량 폭탄 테러와 201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자폭 테러 등의 배후로 지목됐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KTJ로부터 중고차 구매대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최소 3000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함께 붙잡힌 B 씨는 자신의 명의로 중고차 수출입 무역업체를 차려 수출에 가담했고, 나머지 공범들도 A 씨의 중고차 매입 등에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은 KTJ 조직원은 아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가상자산 지갑 3개 번갈아 사용…타인 면허증도 제시 A씨 일당으로부터 차량을 수령받은 테러단체 조직원의 인증 영상 일부 갈무리. 뉴시스 A 씨는 2017년 8월 유학생 비자로 입국해 대전 소재 대학을 졸업한 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국내에 머물러온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개인 가상자산 지갑 3개를 번갈아 사용하고 배우자 명의로 가상자산을 받기도 했다.그는 체포 당시 타인 명의의 운전면허증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수사기관에 적발될 경우에 대비해 준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A 씨는 자국 수사기관에서도 테러자금 지원 혐의로 수배돼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올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그는 시리아에 거주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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