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진단 달라도…홍지선·오세훈의 교집합[부동산 취재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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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전망·규제 접근법에는 시각차주택공급 확대·민간 역할에는 공감대공급 속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한목소리서울 주택난 해결 위한 정부·시 협력 주목 등록 2026-10-09 오전 7:00:03 수정 2026-10-09 오전 7:00:03 가 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 7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국회와 서울시청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오 시장은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서로 다른 장소에서 나온 발언이었지만 흥미로운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바로 주택 공급 확대와 이를 위한 민간의 역할입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부동산 전시회 '집코노미 박람회 2026' 행사서 전시장을 돌아보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사람의 부동산 시장 진단은 다소 달랐습니다. 홍 장관은 서울 강남권 일부 지역의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다른 지역도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며 연말에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오 시장은 서울의 매매가격과 전셋값, 월세가 동시에 오르는 ‘트리플 강세’를 우려했습니다. 강남 일부 지역의 집값이 떨어졌더라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울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규제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홍 장관은 단기간에 대규모 주택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정 수준의 수요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오 시장은 정비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의 한시적 해제와 용적률 완화 등 규제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시선은 달랐지만 주택 공급으로 이야기가 옮겨가면 두 사람의 생각이 맞닿습니다. 홍 장관은 최근 3년간 주택 착공이 크게 줄면서 입주 물량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인 26만8000가구도 모두 달성하기는 어려우나 연말까지 80~88%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에서 주택을 공급하는 주요 수단이 재개발·재건축이라며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2031년까지 정비사업으로 31만 가구를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두 사람이 주목한 것은 민간의 역할입니다. 오 시장은 서울 주택 공급에서 민간이 약 90%를 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장관도 다음 날인 8일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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