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문턱은 그대로, 기업대출은 조인다…4분기 은행대출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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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4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주택대출 심사 추가 강화 멈춰…기업대출은 깐깐주택대출 수요 지속에도 가계 신용위험 확대중소기업 연체율 1%…기업 건전성 악화 우려 등록 2026-10-26 오후 12:00:07 수정 2026-10-26 오후 12:00:07 가 가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올해 4분기 은행권의 가계와 기업 대출 문턱이 엇갈릴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심사 강화 움직임이 멈추는 반면, 기업대출은 건전성 악화 우려로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대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가계와 기업 모두 빚을 갚을 여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담대 추가 강화 멈추지만…기업대출은 더 ‘깐깐’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11로 전망됐다. 지난 3분기(-20)보다 9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는 은행들이 대출 심사를 얼마나 강화하거나 완화할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마이너스일수록 대출 문턱을 높이려는 은행이 많다는 의미다. 가계 주택대출 태도지수는 3분기 -17에서 4분기 0으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강화해 온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심사를 더 까다롭게 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다. 정부가 이주비와 중도금, 잔금대출 등 실수요 목적의 대출을 별도로 관리하고, 은행들도 대출 여력을 확보한 영향이다. 다만 대출 문턱이 낮아진다는 뜻은 아니다. 기존의 대출 심사 기준은 유지되는 만큼, 주택 구입을 위해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부담이 당장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가계 일반대출 태도지수도 3분기 -28에서 4분기 -8로 개선되지만 여전히 심사 강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기업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3분기 0에서 4분기 -8로 떨어지고, 중소기업은 -19를 유지할 전망이다.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기업들의 대출 연체 등 건전성 지표도 나빠지면서 은행들이 기업대출 심사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특히 자금 사정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0.81%에서 6월 0.82%, 8월 1.00%로 상승했다. 대출받은 기업 100곳 중 1곳이 연체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빌려준 돈 가운데 제때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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