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회 등판 무리였나! 7이닝 퍼펙트했던 MLB 112승 투수, KBO 9위팀에 혼쭐→홈런 2방 맞고 5실점

1 hour ago 4
카라스코.
카라스코.
16일 SSG전에 나선 카라스코.
16일 SSG전에 나선 카라스코.

앞선 2경기에서 KBO 리그를 압도하던 메이저리그 112승 출신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가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카라스코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회와 6회 연달아 SSG 타선에 난타당하며 무너졌다. 6회도 마치지 못 한 채 5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것이다.

사실 카라스코는 이번 등판 전까지 압도적인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었다. 앞선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지난 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7이닝 퍼펙트라는 충격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11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SSG 타선의 집중력은 카라스코의 완벽투를 산산조각 냈다.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던 카라스코는 5회초 갑자기 흔들렸다.

5회초 선두타자 마드리스에게 볼넷을 내준 카라스코는 조형우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홍대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정준재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최지훈을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박성한에게 다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5회에만 3실점했다.

악몽은 6회초에도 이어졌다. 전의산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한유섬에게 던진 2구째를 통타당해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중월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시속 141.8km 투심이 한 가운데 몰리고 말았다. 한유섬의 시즌 2번째 대포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흔들린 카라스코는 후속타자 마드리스에게마저 4구(시속 134.8km 체인지업)째 120M 우월 솔로 아치를 허용하며 백투백 홈런을 내줬다. 마드리스의 홈런은 실투가 아니었지만 담장을 넘어갔다. 마드리스의 시즌 4번째 홈런이었다.

홈런 2방을 연달아 맞고 5실점째를 기록한 카라스코는 결국 조형우 타석을 앞두고 마운드를 불펜 투수 김영우에게 넘긴 채 고개를 떨구며 강판당했다. 87구를 던진 카라스코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투심 등을 섞어 던졌지만 SSG 타자들에게 5실점이나 하고 말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