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주장 장성우는 올해 팀과 개인 성적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다. 장성우가 지난달 31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도중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질롱=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T 위즈 장성우(36)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주장으로 팀을 이끈다. 이강철 감독은 KT의 간판선수로 활약한 유한준, 박경수에 이어 그를 팀 문화 계승의 적임자로 생각했다. 이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그를 전폭적으로 신임하고 있다. 그는 “올해도 무조건 (장)성우를 주장으로 생각해 왔다. 바꾸려고도 한 적 없다. 그대로 가는 게 옳다”며 신뢰를 보냈다.
●리더십
이번 캠프에는 프리에이전트(FA), 외국인, 아시아쿼터 선수 등 새로 합류한 선수가 14명으로 많다. KT는 장성우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 장성우는 이번 캠프서도 선수단의 의견을 듣고 구단, 코칭스태프와 조율에 나서거나, 건강한 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장성우는 “우리 팀의 문화를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기 때문에 새로 온 선수들도 금세 스며들 테지만 훈련이나 팀 분위기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투수조장 고영표, 야수 최고참 김현수와도 힘을 합쳐 팀을 이끌고 있다. 고영표는 2022년부터 5년 연속 투수조장을 맡아 주장의 부담을 덜고 있다. 김현수도 장성우의 역할을 존중한다. 그는 “성우가 지난 시즌에도 팀을 잘 이끌었다. 뒤에서 잘 돕겠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고)영표와 (김)현수 형 모두 후배들이 보고 배울 게 많다. 형은 늘 열심히 운동하고, 팀을 생각하는 마음도 커 우리 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KT 주장 장성우(왼쪽)가 지난달 31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도중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자부심
KT는 지난해 팀 볼넷 433개로 최소 1위를 차지했다. 2021년부터 5연속 1위다. 투수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기만한 포수 없이는 불가능하다. KT에는 이 기간 변하지 않은 게 있다. 주전 포수로 매년 팀 내 최다 이닝을 수비한 장성우다. 그는 “좋은 투수 없이는 좋은 포수도 없다. 포수가 아무리 뛰어나도 투수가 따라오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경기 상황이 나빠지는 건 늘 볼넷서 시작되니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KT의 꾸준한 포스트시즌(PS) 진출도 장성우의 자부심이었다. 2020년부터 5연속 PS에 진출한 KT는 지난해 승률 0.511로 2024년(0.507)을 웃돌고도 5위와 0.5경기 차로 6위에 그쳤다. 장성우는 “결과적으론 PS에 오르지 못해 참 아쉬웠다. 개인 성적도 (2022년) FA로 계약한 4년 중 유독 좋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올해 새로 계약했으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팀과 개인 성적 모두 욕심나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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