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선수들이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원정경기 도중 득점한 뒤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전력 베논(오른쪽)이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원정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을 앞에 두고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장충=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한국전력이 치열한 화력전 끝에 웃었다.
한국전력은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6-24 31-33 25-23 25-17)로 이겼다. 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5승11패(승점 43)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고, 2위 대한항공(16승8패·승점 47)과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우리카드(11승15패·승점 32)는 6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에 1승3패로 밀렸던 한국전력은 이날만큼은 준비가 달랐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전 “지금까지 졌을 때는 우리가 높은 공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 부분을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그 전략은 이날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한국전력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등록명 베논)를 향한 높은 공 배급이 경기 내내 효과를 발휘했다. 베논은 높은 타점에서의 결정력을 앞세워 양 팀 최다인 34득점을 기록하며 화력전을 주도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정호가 17득점, 무사웰 칸(파키스탄)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팽팽했다. 어느 한 세트도 쉽게 기울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1세트 6-5에서 김정호가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8-5로 달아났다. 아슬아슬한 1세트를 가른 건 베논의 높은 타점이었다. 한국전력은 23-22로 쫓겼으나, 베논이 강타로 상대 블로킹을 뚫어내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듀스를 허용했지만 베논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접전이었다. 무려 여덟 번째 듀스가 펼쳐졌다. 31-31에서 한국전력은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20득점)의 퀵오픈을 허용하며 흐름이 꺾였다. 이어진 베논의 범실로 2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3세트 흐름을 되찾았다. 13-13에서 베논이 다시 한 번 상대 블로킹을 스파이크로 뚫어내며 한국전력이 14-13 앞서갔다. 이후 한국전력은 안정적인 수비로 리드를 잃지 않고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선 베논의 강한 서브에 우리카드 리시브가 흔들렸다. 한국전력은 18-16에서 베논의 서브 에이스로 3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전세는 완전히 한국전력 쪽으로 기울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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