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관저 이전 봐주기 감사’ 유병호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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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과정을 부실 감사하고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7.13 ⓒ 뉴스1 ‘용산 관저 이전 봐주기 감사’ 의혹으로 구속 중인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이 7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은 유 감사위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유 위원이 감사 대상인 대통령비서실과 소통하며 청탁을 받은 뒤 사무총장의 지휘·감독권을 남용해 2023년 2∼3월 관저 이전 감사를 무마했다고 판단했다. 특검은 유 위원이 감사원 직원들에게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공문을 통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지 못하게 하고, 대통령비서실 관련자에 대한 문답 조사와 관저 공사 업체인 21그램 관계자 대면 조사를 못하도록 했다고 결론 내렸다. 21그램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다. 기소에 대해 유 위원의 변호인은 “강제조사권이 없는 감사원 입장에서는 피감기관의 협조를 구하는 것도 하나의 업무”라면서 “‘봐주기 압력’이라는 건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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