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래 작가, 갤러리 ‘피랑’에서 22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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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래 작가의 작품 ‘파도’

조충래 작가의 작품 ‘파도’

조충래 작가가 22번째 유화 개인전을 연다.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예술마을의 갤러리 ‘피랑’에서 열리는 초대전이다.

조 작가는 30여년 간 파도라는 소재로 깊이 있는 작업을 펼쳐왔다. 조 작가는 “누구는 ‘또 파도야?’ 할지 모르지만, 그리면 그릴수록 더욱더 빠져드는 매력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주변의 모든 이야기와 생각을 삼키는 파도는 요즘과 같은 세태에선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조 작가가 파도라는 주제를 고집하는 이유는 그 빛과 색의 향연이 다채롭고 그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들에 대해 그는 “밝은 순간과, 어둠에서 생성된 빛을 주제로 일상적 상황에서 비춰진 파도와 좀 더 본질적인 흔들림에 따른 각각의 표정을 나타내 보려 했다”고 말했다.

10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의 경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전시를 쉰다.

조충래 작가

조충래 작가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작가는 마산중앙고를 거쳐 1987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지금까지 22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1986년부터 200여 회의 단체전에도 참가했다.1986년 동아미술상, 1987·1990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고 국립강릉대, 국립경상대, 한국교원대, 신라대, 부산 문화예대, 한성대, 홍익대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계원예술대와 예술의 전당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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