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 진입했던 S&P500···“1년 뒤 반등하는 경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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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P500지수가 10% 이상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조정장에 진입했지만, 곧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조정이 약세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며, 약세장으로 가지 않는 조정장은 평균 3~4개월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S&P500지수는 조정장 진입 후 1년 내에 반등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비관적 시각은 필요 없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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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낙폭 10%로 조정장 진입
조정장 벗어나는 데 평균 3~4달 소요
최근 조정장에선 1年 뒤 주가 41% 올라

최근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지수가 ‘조정장(market correction)’의 경계에서 등락하고 있다. 조정장은 하락장의 일종으로, 최대 낙폭(MDD)이 1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이번 조정장이 ‘약세장(bear market)’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왔다.

16일(현지시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 S&P500지수의 최대 낙폭은 8.2%다. S&P500지수의 최대 낙폭은 지난 13일 10.1%를 기록해 조정장에 진입했으나, 조정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S&P500지수는 343거래일 만에 조정장에 진입했다. 이는 1929년 이후 S&P500지수가 이전 조정장에서 다음 조정장으로 진입한 평균 소요 기간(173일)의 약 두 배다.

리서치업계에 따르면 1929년 이후 S&P500지수의 조정장 진입은 56회였으며, 이 중 39%(22회)가 약세장(최대 낙폭 20% 이상)으로 이어졌다.

약세장으로 이어지지 않은 조정장의 평균 최대 낙폭은 13.8%였지만, 약세장으로 이어질 경우 평균 최대 낙폭은 35.6%였다.

S&P500지수가 조정장을 넘어 약세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평가가 나왔다.

크릭무어 웰스 어드바이저스의 존 크릭무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조정은 단기간에 빠르게 찾아오지만, 약세장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전개되며 비교적 눈치채기 쉽지 않다”며 “현재의 시장 움직임은 조정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조정장이 주식시장에서 심심찮게 발생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애덤 턴퀴스트 LPL파이낸셜 수석기술전략가는 “1950년 이후 S&P500지수의 최대 낙폭 지표를 검토한 결과, 약 36%의 거래일에서 조정장 구간을 지났다”고 밝혔다.

이 시기 S&P500지수가 조정장 구간에 머무른 거래일은 25.9%였으며, 약세장 구간에 머무른 거래일은 16.3%였다.

이번 조정장에 대해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미국의 자산운용사 와이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약세장으로 이어지지 않는 조정장은 평균 3~4개월 지속된다”며 “조정장이 찾아와 시장이 혼란에 빠져도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08년 이후 S&P500지수는 조정장 진입 후 1년 내에 반등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15차례의 조정장 상황에서 1년 뒤 S&P500지수가 하락했던 경우는 2008년 6월 26일(-28.4%)과 2022년 2월 22일(-7.3%)로, 단 2번에 불과했다.

최근의 조정장 진입일인 2023년 10월 27일에는 1년 뒤 S&P500지수가 4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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