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 자신을 30대 중반의 직장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가 ‘조신한 줄 알았던 여친 쇄골에 타투가 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30대 초반인 여자친구와 교제한 지 1개월이 조금 넘었다고 밝혔다.
내년 초 결혼을 목표로 교제를 이어가고 있었다던 A씨는 “여자친구가 목선이 조금 드러나는 얇은 블라우스를 입고 왔는데 쇄골 아래쪽으로 제법 크기가 있는 타투가 있었다”며 “그동안은 몰랐다. 배신감이 든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A씨는 “평소 여자친구가 단정하고 조용조용하며 조신한 모습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했다”면서 “그런데 몸에 타투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사람이 너무 가벼워 보이고, 내가 알던 모습과 전혀 다른 사람 같아 확 깬다”고 심경을 드러냈다.이어 A씨는 “여자친구로부터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새긴 타투라고 들었지만, 이를 지우도록 설득하고 싶다”며 “웨딩드레스를 핑계로 타투를 지우게 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이 있겠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타투가 있다고 조신하지 않다는 편견은 조선시대 사고방식”, “여자친구의 아픈 가정사를 위로하기는커녕 자신의 편견에 맞춰 타투를 지우라는 것은 실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여자친구의 앞길을 막지 말고 하루빨리 놓아주는 게 답”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신중한 접근을 제안하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타투가 거슬린다면 결혼을 서두르기보다 조금 더 교제하며 충분히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며 “타투에 대한 개인적 취향은 존중받을 수 있으나, 상대에게 타투 제거를 강요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문제”라는 의견을 냈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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