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이 직접 기획한 7월의 무대…브람스 내세우고 바흐까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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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다음 달 실내악과 독주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올해 롯데콘서트홀 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그가 직접 기획한 공연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Stephan Rabold

피아니스트 조성진. ©Stephan Rabold

롯데문화재단은 조성진과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이 함께하는 '체임버 콘서트'가 오는 7월 14일, 조성진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는 '리사이틀'이 같은 달 19일에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두 번의 공연은 모두 조성진이 프로그램까지 직접 기획했다. 그는 체임버 콘서트를 위해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시모토를 비롯해 클라리넷 수석 벤젤 푹스, 호른 수석 슈테판 도어, 한국인 최초로 베를린필 종신 단원이 된 비올리스트 박경민,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을 초청했다.

프로그램은 '피아노 사중주 제1번 g단조', '클라리넷 삼중주 a단조', '호른 삼중주 e플랫장조' 등 브람스의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들로 구성됐다.

리사이틀 공연에선 조성진의 음악적 깊이를 탐구할 수 있다. 바흐의 '파르티타 제1번 B플랫장조'를 시작으로 쇤베르크의 '피아노 모음곡', 슈만의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쇼팽의 '14개의 왈츠'까지 음악사의 흐름을 아우르는 작품들로 채워진다. 특히 바흐와 쇤베르크는 조성진이 그간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레퍼토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실내악과 독주라는 서로 다른 형식을 통해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현재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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