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도서관은 “서울 서초구 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위대한 유산전: 기증으로 빚은 우리의 이야기’ 전시에서 1398년 내려진 ‘왕지’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왕지는 조선 초 임금이 4품 이상의 고위 관원을 임명하거나 왕명을 내릴 때 사용한 문서를 일컫는다. 1425년부터는 명칭이 ‘교지(敎旨)’로 바뀌었다.
이번에 공개된 왕지는 태조가 1398년 이지대(李之帶)를 종3품인 경상우도 수군첨절제사로 임명하며 내린 문서다. 이지대는 고려 말 명망 높은 학자였던 이제현(1287~1367)의 증손자로 알려져 있다.이번 자료는 지금까지 알려진 왕지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다. 2006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경주이씨 양월문중 고문서 및 향안-이지대 왕지’(1416년)보다도 18년이 앞선다. 전시는 도서관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내년 3월 21일까지 열린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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