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최민준이 16일 인천 두산과 홈경기에 앞서 최근 호투 비결을 밝히고 있다. 인천=박정현 기자
[인천=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이제는 선발투수에 욕심이 난다.”
최민준(27)은 자신의 꿈인 SSG 랜더스 1선발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그는 비시즌 선발 경쟁서 탈락하며 불펜투수를 맡을 계획이었다. 시범경기서도 구원등판했지만, 김광현(38)과 김민준(20·등번호 40)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갑작스럽게 선발진의 한 자리를 맡았다.
임시 선발 최민준은 시즌 초반 놀라운 투구를 펼치고 있다. 올해 1군서 치른 3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ERA) ‘제로(0)’를 기록하며 SSG의 에이스로 도약했다. 그는 16일 인천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앞서 “제구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대부분 준비한 것들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예전과 다르게 올해는 선발투수로서 자리 잡고 싶은 욕심이 난다. 자신감도 넘친다”고 최근 투구 페이스를 밝혔다.

SSG 최민준은 올해 뛰어난 투구로 선발진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최민준은 2018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그는 입단 당시 “팀의 1선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지만, 이후 8년간 1군 통산 216경기 16승14패17홀드1세이브, ERA 5.13으로 주춤했다. 드래프트 동기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곽빈(이상 27·두산) 등이 각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지만, 최민준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최민준은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한 뒤 마운드서 자신 있는 투구를 펼치고 있다.
최민준은 “구위형 투수가 아니라 우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부분에 고민이 많았다. 포심 패스트볼 구위가 올라올 때까지 투심을 습득하길 망설였지만, 후회하기 싫어서 올해부터 투심을 던졌다”며 “동기들이 잘 되더라도 조급하지 않았다. (노)경은 선배님처럼 기량을 꽃피우는 데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니다. 제자리걸음만 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SSG 최민준은 올해 뛰어난 투구로 선발진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최민준의 야구는 이제 시작됐다. 그는 올해 풀타임 선발로 뛰며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최민준은 “어떻게든 규정이닝(144이닝)을 던져보고 싶다. 선발투수로서 내가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풀타임 선발이 처음이다 보니 몸 관리를 잘하는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 피칭 디자인은 다 완성됐기 때문에 전력분석을 토대로 제구에 더 신경쓰겠다”고 다짐했다.

SSG 최민준은 올해 뛰어난 투구로 선발진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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