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통신수단 통한 업무 지시 응답 안 해도 되는 권리”
“퇴근은 진짜 퇴근이어야 하고 연휴는 진짜 연휴여야”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추석은 달랐으면 한다”며 “퇴근은 진짜 퇴근이어야 하고 연휴는 진짜 연휴여야 한다”고 적었다.
조 비대위원장은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휴일이나 퇴근 후에도 업무 연락을 받는 등 늘 ‘연결 대기’ 상태라고 한다”며 “직장을 다닌 지 얼마 안 된 청년들이 상사의 전화 한 통, 회사의 카톡 메시지 하나에 스트레스와 연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권리는 직장인이 퇴근 후 전자통신 수단을 통한 업무 지시에 응답하지 않아도 되는 권리다. 노동 시간이 끝나면 전자기기를 꺼도 되고, 연락에 응답하지 않아도 불이익을 받지 않을 권리”라고 설명했다.조 비대위원장은 “재난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는 예외이며, 공직자나 기업임원진은 적용대상이 아니다”라며 “우리 사회도 이제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을 본격화할 때가 됐다. 이 권리가 보장되면 노동자의 일상과 휴식이 온전히 보장되어 노동생산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주 4일제 또는 4.5일제와 함께 추진된다면 직장인들의 삶과 우리 경제의 질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노란봉투법’이 통과됐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산재 예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직장인들의 삶의 질 수준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에 앞장서겠다”고 했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