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 로봇부터 사무실까지… 포스코DX ‘AI 네이티브’ 선언

1 week ago 12

자체 개발 플랫폼 사무 업무에 활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구동모터 코어 로터 생산라인에서 로봇이 완성된 제품을 자동으로 포장하고 있다. 포스코DX 제공 포스코DX가 제조 현장의 설비 조작부터 사무 업무까지 인공지능(AI)이 맡는 체제로 전환한다. 제조 현장에는 피지컬 AI를, 사무 업무에는 에이전틱 AI를 적용해 AI가 업무의 주체가 되는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DX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 내 제조 및 사무 현장에서 관련 기술을 먼저 적용해 효과 검증에 나섰다. 최태환 포스코DX 경영기획실장은 “현장 설비부터 경영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기반으로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가장 잘 구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포스코 제철소에서는 사람이 직접 운전하던 대형 설비에 AI를 넣는 작업이 한창이다. 철강재를 옮기는 대형 크레인부터 쌓아둔 원료를 옮기는 리클레이머, 선박에서 원료를 내리는 원료하역기 등이 대상이다. AI가 설비의 온도와 진동, 주변 영상 등 현장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설비를 어떻게 움직일지 판단하는 것이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은 “사람이 잘하는 것은 사람이, 로봇이 잘하는 것은 로봇이, AI가 잘하는 것은 AI가 하는 것이 인텔리전트 팩토리”라고 말했다. 포스코DX는 사무 업무에서 자체 개발한 플랫폼 ‘에이전티(Agentee)’를 활용하고 있다. 먼저 업무 흐름을 분석해 사람과 AI가 맡을 일을 나눈다. 이후 에이전티를 활용해 각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직원처럼 채용과 평가, 학습, 재배치 등 전 과정을 관리한다. 포스코DX는 내부에서 검증한 AI 직원과 플랫폼을 그룹 전체로 확산시킨 뒤, 향후 외부 기업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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