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직속 컨트롤타워 출범
물가-소상공인 매출까지 점검
물가와 소비, 소상공인 매출까지 도민 생활에 맞닿은 경제지표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도지사 직속 ‘민생경제 상황실’이 상시 운영에 들어갔다.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10일부터 도지사 직속 민생경제 상황실이 운영을 시작했다.
민생경제상황실은 위성곤 제주도지사의 1호 행정명령으로, 경제지표 관리만이 아니라, 물가와 소비, 소상공인 매출·고용 등 서민경제 전반을 상시 점검한다. 지표 흐름을 미리 읽어 위기 징후가 나타나면 즉각 대책을 세우고 시행한다.
컨트롤타워는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민생경제 비상대책단이 맡는다. 행정부지사가 부단장, 경제활력국장이 민생경제 비상 지원 상황실을 총괄한다. 그 아래로 생활경제 지원반, 1차산업 위기대응반, 관광시장 안정반, 건설경기 활성화반 등 4개 실무반이 분야별 소관 국장을 반장으로 운영된다. 위기 상황에 따라 한국은행 제주본부와 제주연구원, 신용보증재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 관계기관도 분야별로 참여해 현장 대응을 함께한다.지표를 한눈에 확인하는 기반도 넓힌다. 제주도는 민생경제 상황실 운영과 연계해 디지털 민생경제 통합대시보드를 고도화하고 핵심 경제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통합상황판을 갖춘다. 또 기업 현황과 소상공인, 고용 동향 중심이던 데이터를 소비·물가, 관광, 농수축산, 건설 등 분야별 지표로 확대하고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위기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제주도는 제주형 10대 물가 관리 중점 품목을 선정하고, 가격 변동을 상시 살펴 대응하기로 했다.
11일 민선 9기 출범 타운홀미팅을 개최한 위성곤 지사는 “도민이 바라는 것은 거창한 구호나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민생의 부담을 덜며, 제주의 미래를 책임 있게 준비하는 모습”이라며 “도민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착실히 시행하겠다”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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