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부부터 장마 시작 … 이르면 주말 전국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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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남부부터 장마 시작 … 이르면 주말 전국에 확대

입력 : 2026.06.30 18:00

역대 3번째로 늦어
한반도 덮은 찬 북풍
늦게 빠져나가 지체
제주에 최대 100㎜
최고 기온 3도 하락
습도는 올라 무더위

사진설명

7월 첫날을 맞아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올해 첫 장마가 시작되겠다. 오는 주말부터 중부지방 곳곳에도 비가 예보되며 전국으로 장마가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30일 기상청은 이날부터 7월 1일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50~100㎜(산지 많은 곳 180㎜) △남해안 5~30㎜다. 중부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의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 5~40㎜다.

비와 함께 제주에서는 장마가 시작된다. 비구름은 1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토요일인 4일 충청권, 다음주 월요일인 6일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다만 강수 변동성이 큰 만큼 장마가 전국으로 확산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번 장마는 전국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1982년(7월 5일), 2021년(7월 3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늦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6월 하순까지 한반도 대기를 덮었던 찬 공기가 최근에야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함께 한반도 남쪽에 길게 자리 잡은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며 장마철로 접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빗속에서도 무더위는 가라앉지 않겠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수도권은 금요일인 3일부터 최고기온이 3도가량 내려가겠으나 비로 인해 습도가 오르며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겠다.

[김송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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