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긴장해야겠는데?"…중국 프리미엄車 '지커 7X' [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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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소재·주행감 모두 '프리미엄급'6000만원대 국산 고급 전기차와 경쟁뒷좌석까지 세심한 편의기능 돋보여과제는 서비스망 확대, 장기 신뢰 확보 등록 2026-10-28 오전 6:00:06 수정 2026-10-28 오전 6:00:06 가 가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제네시스, 긴장해야겠는데?” 독일차도, 일본차도, 미국차도 아닌 중국 브랜드의 전기차를 몰면서 든 생각이다.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는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도 예의주시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직접 운전대를 잡아보니 과연, 그런 평가가 괜히 나온 것은 아니었다. 지커 7X 외관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지난 2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경기 가평군 아난티 코드까지 지커의 국내 첫 출시 모델인 중형 SUV ‘7X’를 타고 편도 약 50㎞를 달렸다. 차량이 빽빽한 올림픽대로에서는 가감속과 승차감을, 탁 트인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는 가속 성능과 고속 안정성·정숙성을 테스트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대중형 모델과 달리 6000만원을 훌쩍 넘는 프리미엄 모델은 디자인, 실내 소재, 주행 질감, 정숙성, 편의기능 전반을 깐깐하게 따져봐야 한다. 그런 잣대로 살펴봐도 7X에서는 크게 걸리는 부분을 찾기 어렵다. 지커 7X 운전석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외관은 중국차와 유럽차의 중간쯤에 있다. 유럽차처럼 차분하고 단정하면서도 직선과 곡선을 과감하게 조합한 중국 전기차 특유의 분위기가 묻어난다. 지커의 디자인을 이끄는 슈테판 실라프 총괄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유럽 고급차의 감성과 중국 전기차의 미래지향적 분위기가 묘하게 어우러진 배경이다. 실내에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넉넉하게 둘렀다. 손으로 이곳저곳을 더듬어봐도 딱딱하고 값싼 플라스틱의 감촉은 좀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시트에는 나파 가죽을 적용했고 열선·통풍과 마사지 기능까지 있다. 지커 7X 냉온장고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센터콘솔 아래에는 음료와 먹거리를 보관할 수 있는 냉온장고를 탑재했고, 2열 좌석 아래에는 서랍형 수납공간도 숨겨뒀다. 운전자가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뒷좌석에 앉은 아이를 살펴볼 수 있는 후열 카메라와 옆 창문을 가려주는 전동식 햇빛가리개 등 동급 차량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편의기능도 빼곡하다. 2열은 키가 180㎝를 넘는 성인이 앉아도 다리와 머리 위 공간이 넉넉하다. 바닥도 평평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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