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값 받고 못팔바에야 자식에게”…서울 다소유자들, 매매 대신 증여 급증

3 hours ago 6

부동산 > 시장 동향 “제값 받고 못팔바에야 자식에게”…서울 다소유자들, 매매 대신 증여 급증 집합건물 다소유지수 하락4월 증여 2164건·송파·강남권 몰려 서울 남산 공원에서 내려다본 도심지 주택 모습 [이승환 기자] 집합건물을 여러 개 보유한 사람의 비율이 약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매매대신 증여를 통한 소유권 이전이 급증했다.다소유자 감소가 주택 매물 확대가 아닌 가족 간 자산 이전으로 발생한 것이다.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증여가 집중되고 이후 아파트 거래허가 신청도 크게 감소하면서 세금 부담이 다주택자의 처분 방식과 시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15.980으로 지난해 12월(16.381)보다 0.401포인트 하락했다. 다소유지수가 15선을 기록한 것은 2018년 10월 이후 약 8년 만이다.집합건물 2개를 보유한 소유명의인 지수도 같은 기간 11.307에서 11.057로 0.250포인트 낮아졌다.다소유지수는 전체 집합건물 소유명의인 중 2개 이상을 가진 명의인의 비율을 말한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등도 포함된다. 다소유자 비율은 2020년 8월 16.69를 정점으로 장기간 하락해 왔다. 이는 주택 취득·보유·처분에 대한 규제 강화와 한 채에 자산을 집중하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가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다소유자 비율이 줄어드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매매가 아닌 증여를 통해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집합건물의 증여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은 1만52건으로 작년 동기간(5883건)보다 70.9% 늘었다. 증여 신청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증여가 늘어난 배경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에 따른 세금 부담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9일 약 4년간 이어온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했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포인트를 가산하는 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중과 대상 주택은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적용받지 못해 매도 시 세 부담이 커진다.세제 변화에 따른 움직임은 증여 시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4월 서울 집합건물 증여 신청은 2164건으로 급증했다. 중과 재개 직전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