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계간 문예지 동행문학은 제2회 동행문학 젊은 시인상 수상자로 조은솔 시인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동행문학은 “이번 젊은 시인상 심사는 우리 시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한다는 의미에서 대상 시인들의 언어적 감각에 각별히 관심을 뒀다”며 “조 시인의 작품은 감정이건 사물이건 자신의 언어로 그 대상의 심부에 가닿으려는 진정성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심사를 맡은 송기한 문학평론가와 여태천 동덕여대 교수의 평에 따르면 조 시인의 시는 가장 연약한 지점에서 출발하고 시인은 비밀에 해당하는 연약한 것들을 어떻게 숨겨야 하는지 알고 있다. 또 한 개인이 겪는 고통과 상처, 자신에게조차 감춰야 하는 비밀의 글쓰기가 바로 그의 시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동행문학상은 계간문예지 동행문학이 주관하고 ㈜메가투스에서 후원하는 상이다. 동행문학 젊은 시인상은 젊은 시인의 서정적 시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등단 10년 이내의 젊은 시인에게 주는 상이다.
시인 조은솔(사진=계간 문예지 동행문학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