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무한도전' 나타났다"..MBC '최우수산' 장동민→허경환, 다시 없을 캐비어 조합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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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허경환, 유세윤, 양세형, 붐 /사진=이동훈 photoguy@

"제2의 '1박 2일' '무한도전'이 나타났다"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최우수산(山)'을 본 시청자들의 호평이 많다. '최우수산'이 지난 3월 방송을 시작해 31일 5회로 막을 내리게 됐는데, 정규 편성이 가능할지 궁금해진다.

'최우수산'은 산속에서 펼쳐지는 각종 미션을 통해, 정상을 향한 처절한 경쟁을 펼치는 국내 최초 생고생 산(山)중 버라이어티. '라디오스타'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연출진이 뭉쳤으며,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남자 최우수상 수상자인 유세윤과 같은 부문 후보였던 장동민, 붐, 양세형에 '메기' 허경환이 멤버로 함께 하면서 MBC 최강 예능 조합을 이뤘다.

'최우수산'은 김태호 PD의 '마니또클럽' 방영 시간인 일요일 오후 6시 프라임 타임을 물려받아 '일요 예능'의 신흥 강자 자리를 노렸다. 그러나 '마니또클럽'이 0~2%대의 시청률로 고전하던 것과 유사하게 '최우수산' 또한 2.1%로 출발했다가 2회 1.7%, 3회 1.8%, 4회 1.5%의 성에 차지 않는 시청률을 보였다. 같은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KBS 2TV '1박 2일'이 5~8%대, SBS '런닝맨'이 2~4%대의 시청률을 나타낸 것과 비교해도 '최우수산'은 저조한 성적이었다.


/사진=MBC

그럼에도 '최우수산'을 쉽게 보내기 아쉬운 건, 어느새 이 프로그램에 대한 마니아층이 생겨서다. 유세윤, 장동민, 붐, 양세형, 허경환 이 다섯 멤버가 의외로 그간 볼 수 없었던 '예능 황금 조합'인데, 이들만이 할 수 있는 '원초적 웃음'은 '최우수산'을 통해서가 아니라면 더 이상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최우수산'이 홍보와 알고리즘만 잘 타면 흥행의 가능성이 보인다.

유세윤이 생수를 공유하기 싫어 침 범벅을 하자 그 위에 나는 장동민이 더 많은 침을 바르며 물통을 접수한 장면, 붐이 특유의 영혼 없는 진행 멘트를 하자 멤버들이 "당연한 얘기~"를 노래처럼 무한 반복하며 놀리는 장면, 멤버들이 허경환이 바지 갈아입는 모습을 보고 "체크 팬티 오랜만이다"라고 하자 허경환이 "팬티 췍"을 맛깔나게 외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허경환이 '가슴근육 먹방' 챌린지를 하며 무리하는 장면, '최우수산' 내 미니 사생대회에서 장동민이 사이코패스 테스트 그림을 그렸냐는 지적을 받자 그림을 구기고 '입체파 작품'을 만드는 장면도 하이라이트였다.


/사진=MBC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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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과격한 장면이 아니더라도 이미 이 바닥 '예능 선수'인 멤버들이기에 서로의 티키타카도 좋다. 유세윤, 장동민이 급발진하면 붐, 양세형, 허경환이 딴지를 걸며 밸런스를 맞춘다. 때론 장동민, 붐, 허경환이 놀리기 좋은 먹잇감이 되기도 한다.

'최우수산' 시청자들은 "아 간만에 육성으로 웃었네", "한국에 산 널렸다 다 가보자", "금요일에 '나혼산' 토요일에 '놀면 뭐하니' 일요일에 '최우수산' MBC 예능 전성기 왔다", "무도 초기 보는 것 같다. '무모한 도전'

같음", "맨날 간찰예능 보다가 원초적 예능 좋다", "이거 진짜 정규 편성하면 '놀뭐'랑 같이 엠비씨 예능 쌍두마차 된다" 등 신선한 웃음에 박수를 쳤다.

또한 "허경환 한마디씩 툭툭 치는 게 너무 웃김", "장동민 유세윤 생수 먹을 때 뒤집어짐 지니어스", "순수 개그맨, MC들끼리라 그런가 재미있다", "멤버 조합이 좋음", "배우, 아이돌 안 낀 예능 조합 귀하다" 등 멤버들에 대한 칭찬도 많다.

'최우수산'이 비록 저조한 성적으로 파일럿 회차를 마치지만, MBC의 과감한 투자로 레전드 예능을 만들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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