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노벨상 트럼프에게 바칩니다”...진품 메달 헌납한 ‘저항의 아이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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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노벨평화상 메달을 양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행위는 마두로 전 대통령을 축출해준 것에 대한 감사와 차기 정권을 위한 정치적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노벨평화위원회는 메달 소유권은 양도할 수 있으나 수상자의 영예와 타이틀은 이전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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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면담서 진품 메달 전달
마두로 축출에 대한 보은 의미
노벨위 “수상자 변경 불가” 못박아

지난해 12월 10일(현지시간) 노벨평화상을 대신 받은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딸. [AP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0일(현지시간) 노벨평화상을 대신 받은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딸. [AP연합뉴스]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자신의 평화상 메달을 양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축출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이자 차기 정권을 위한 정치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마차도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자신의 노벨평화상 메달을 직접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전달된 메달은 복제품이 아닌 실제 수상 당시 수여받은 ‘진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도의 이 같은 파격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구애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군사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마두로를 체포·압송했다. 이에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과 노벨평화상을 나누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해왔다. 마차도는 이날 면담 후 미 상원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을 “대단했다(extraordinary)”고 평가했다.

하지만 노벨위원회의 입장은 단호하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메달이라는 물건의 소유권은 넘길 수 있어도 노벨상 수상자라는 영예와 타이틀은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공유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벨평화센터 역시 2021년 러시아 언론인이 기부를 위해 메달을 경매에 부친 사례를 들며, 메달 양도와 수상자 지위는 별개임을 분명히 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일을 두고 마차도가 향후 베네수엘라 정부 구성 주도권을 쥐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 사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차기 권력 재편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장 귀중한 자산인 ‘노벨상 메달’을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졌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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