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분홍립스틱’이 내년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진다.
18일 공연제작사 문컴퍼니에 따르면 ‘분홍립스틱’은 내년 4월 4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분홍립스틱’은 지독하게 시집살이를 시킨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린 뒤 그의 삶을 여자로서 이해하고 용서하는 며느리의 이야기를 그리는 창작 초연작이다.
출연진에는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 정찬, 공정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혜선과 박정수는 아들에겐 한없이 다정하지만 며느리에게는 호랑이 같은 시어머니 강해옥 역을 번갈아 맡는다.
송선미와 이태란은 시어머니의 기세에 눌려 묵묵히 평생을 참고 살아온 며느리 이지영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정찬과 공정환은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평화주의자이지만 정작 그 성격 때문에 아내를 고생시키는 남편 김현욱 역을 연기한다.
김수연, 임성언, 정대성, 이신행, 이수연, 한솔 등 오디션을 거쳐 작품에 합류했다.
김수연과 임성언은 철부지 시누이 김태리 역을 맡는다. 정대성과 이신행은 지영의 모범생 아들 김민우 역으로, 이수연과 한솔은 민우의 여자친구 최하니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분홍립스틱’ 티켓 오픈은 내년 1월 초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