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사법부, 내란 때 침묵하다 이제와서 독립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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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23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3. 계룡=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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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23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3. 계룡=뉴스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3일 “조희대는 대법원장 자격이 없다”며 거듭 사퇴를 요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 때 왜 ‘사법부 독립’을 외치지 않았을까. 계엄이 성공하면 사법부는 계엄사령부 발밑인데, 그때는 왜 조용했을까”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도 “사법부를 무력화하는 비상계엄 내란 때는 침묵하다가 이제와서 사법부 독립을 외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제치하 때는 침묵하다가 8월 16일부터 독립운동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사법부를 이끌 수장으로서 이미 자격이 없다”며 “거취를 결단하는 길이 마지막 남은 명예를 지키는 길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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