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또 말실수…“이명박 임기 안에 호남 반도체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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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구·경북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9.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9일 대구·경북(TK)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는 말실수를 했다. 지난 5월에도 이 대통령을 이 전 대통령과 혼동해 발언한 데 이어 또 다시 같은 실수를 한 것이다.정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8·17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 발언하던 중 이같은 실수를 했다.그는 “정청래가 당대표가 되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잘 안 될 거라고 제발 그러지 말자”며 “국가 프로젝트가 누가 당대표가 되는가에 따라 하고 못 하고 그런 문제냐”고 말했다. 이어 “제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제일 잘할 수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 임기 안에 반도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정청래가 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잘못 지칭한 것이다. 정 후보는 이후 연설을 이어가면서도 해당 발언을 별도로 정정하거나 해명하지 않았다.정 후보의 발언 이후 다음 순서로 연설에 나선 송영길 후보는 “정 후보가 이명박 정권 임기 안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말실수했다”며 “말실수한지도 모르고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말실수를 할 수 있다”면서도 “이미 이명박 임기는 끝났다”며 정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또 “정말 이재명 정권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정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이명박 전 대통령과 혼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 후보는 지난 5월에도 서울 강동구에서 같은 당 김종무 강동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둘을 혼동해 발언한 적 있다.당시 정 후보는 “윤석열, 박근혜, 이재명, 이 전직 대통령 세 명을 합쳐놓은 것보다 이재명 대통령이 훨씬 더 일 잘하고 훨씬 더 깨끗하고 훨씬 더 외교도 잘하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첫번째 언급한 ‘이재명’ 부분은 ‘이명박’을 잘못 말한 것으로 보인다.또 “국민들의 촛불혁명으로 국정농단의 죄를 짓고 감옥 갔다 온 박근혜와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재명”이라고 발언했다가 자신의 실수를 인지하고 곧바로 ‘이명박’이라고 정정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dong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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