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섭 GKL재단 이사장 "지자체, 외래객 호기심 자극할 콘텐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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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각 지자체는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선 그들의 호기심을 어떻게 자극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GKL사회공헌재단 정진섭 이사장

정진섭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지난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짤트 홀에서 열린 ‘GKL 중소도시 인바운드 관광활성화 포럼’ 개회사에 중소도시 관광 활성화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GKL과 GKL사회공헌 재단이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 집중된 외래 관광객을 지방 중소도시로 분산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정 이사장은 “코로나19 이전, 관광객이 대도시권에 집중되지 않고 중소도시로도 분산되기를 기대했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것이 멈췄다”며 “엔데믹 시대에 이 불씨를 되살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지방 중소도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지역의 독창적인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스토리를 개발해야 한다”며 “이는 중소도시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이사장은 대한항공의 “어디까지 가봤니?”라는 광고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 관광객들에게 ‘어디까지 와봤니? 한국’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소도시가 지역 특성을 살린 독창적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력과 논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논의된 내용 중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재단이 발제자와 토론자들에게 추가로 요청해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지방 관광의 활성화는 지역 경제와 문화를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GKL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14년 카지노 공기업 그랜드코리아에서 출연한 공익 법인이다. 관광을 중심으로 국내외 소외 계층을 살펴보고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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