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 경찰개혁 외치기 전에 경찰청장부터 임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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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6. 뉴시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6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거창한 경찰개혁을 외치기 전에 경찰청장부터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청장은 조지호 전 청장이 2004년 12월 직무정지된 이후 1년 8개월째 공석이다. 국민의힘은 근본적인 경찰 개혁안을 마련하는 데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별다른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국가의 치안 책임자인 경찰청장 임명을 미루고 있다.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장윤기 사건에서의 제 식구 감싸기 논란과 제주 경찰의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의혹 등이 잇따라 발생하자 수사 권한이 커지는 경찰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말 헌법재판소는 조지호 전 경찰청장을 파면했다. 이후 경찰청장 자리는 궐위 상태가 됐고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고 있다.정 원내대표는 “경찰에 대한 지탄과 불신이 커진 건 소수의 나쁜 경찰관들 잘못된 개악으로 경찰 시스템을 망가뜨린 민주당 그리고 불안정한 직무대행 체제로 경찰 조직 운영하는 이 대통령 때문”이라며 “경찰에 대한 우려와 불신은 갑자기 터진 병이 아닌 문재인 정부의 검수완박 이후 여러 문제들이 누적돼 오다가 이제 터져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근본적인 수사시스템 등 개혁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은 근본적인 경찰 개혁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권력을 몰아주고 나서 누더기식으로 개혁하는 이재명 정권식 땜질 처방이 아니라 수사 시스템 등 전반을 점검하는 구조 개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제주에서 실종 신고된 뒤 숨진 장미란 씨(37) 사건을 허위 종결 처리한 부모 경장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쩌면 살인보다 더 나쁜 엽기 범죄”라며 “주로 흉악 살인범(신상)만 공개하는 데 앞으로는 마약과 도박, 취약계층 대상 사기 등 신상공개 확대를 제안한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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