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김윤아 저격하던 정유라…임영웅은 "왜 질척거려"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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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12.19 07:51 수정2024.12.19 07:51

정유라(좌), 임영웅/사진=뉴스1, 한경DB

정유라(좌), 임영웅/사진=뉴스1, 한경DB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가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저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수 임영우에 대해서는 옹호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정유라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구보다 임영웅이 아무 소리 안 하고 있길 바라면서 헛소리는"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김갑수 문화평론가가 비상계엄 및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임영웅을 비판한 내용이 담긴 기사 내용을 공유했다.

정유라는 "끝까지 임영웅 어떻게든 후려쳐보고 싶어서 계속 언급하는 거잖아, 쟤는 관심 없다는데"라며 "구질구질하게 질척거려 왜 이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임영웅이 계엄령 찬성을 외친 거면 이해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그냥 개 생일파티 사진 올렸다고 우르르 몰려가 욕해놓고, 정치 발언 안 한다니까 '이때다' 싶어 평소에 도저히 엄두도 못 낼 애 깔아뭉개면서 자존감 채우는 거 정말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김씨를 겨냥한 듯 "본인보다 한참 어린애한테 저러면 좋냐"며 "이 아저씨는 자기보다 어린 애가 잘되면 배가 아픈가 봐"라고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씨가 과거 배우 박은빈의 수상소감을 지적했다 논란이 된 내용을 언급하며 "박은빈한테도 뭐라 하더니, 그 나이 먹고 자식뻘들에"라며 "잘나가는 남자애는 어떻게든 후려쳐서 내가 나은 점을 찾으려고 발악하고, 여자애는 어떻게든 후려쳐서 내가 저 여자애를 안 만나는 이유를 합리화하려는 남자 같다. 어릴 적 박은빈 같은 여자를 짝사랑했는데, 임영웅 같은 남자에게 뺏겼나 봄"이라고 주장했다.

정유라는 연일 탄핵 정국과 관련해 야권을 향한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그러면서 배우 정우성, 가수 자우림 보컬 김윤아, 개그맨 김제동 등을 일명 '좌파 연예인'이라면서 비판 공세에 나서 왔다.

전날에도 혼외자 출산으로 화제가 된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에 대해 '사랑한 적 없고, 오래된 여자친구도 혼외자 존재를 알고 걱정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오래된 여자친구, 혼외자, 걱정, 이 단어들이 한 문장에 있는 것도 신기한데 저걸로 만들어낸 문장은 진짜 답이 없다"며 "애 엄마를 사랑한 적 없는 걸 자랑이라고 얘기하나"고 저격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입장을 밝혔던 김윤아에 대해서는 그가 속한 자우림이 내년 일본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인 가수 노래 표절하고 놀러 가서 스시 먹으면서 후쿠시마 욕하는 상여자"라고 비꼬았다.

김제동이 최근 강연자로 참석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에는 "계엄령보다 김제동이 강연에 나선 것이 훨씬 더 비상사태 아니냐"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게 불난 집 불구경'이라고 했는데 오늘부터 이해 가능"이라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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