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 사도요한 배우의 선종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 대주교는 5일 “오랜 세월 ‘국민 배우’로서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해 온 고(故) 안성기 사도요한 배우님의 선종 소식을 접하며 큰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안성기 배우님께서는 한국 영화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예술인이자, 연기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 그리고 따뜻한 행복을 전해 준 분”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그의 작품 속 진정성 있는 모습은 세대와 시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우리 사회에 밝은 빛이 되어 주었다”고 추모했다.
정 대주교는 또한 “안성기 배우님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이웃을 배려하고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셨으며, 기부와 선행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에 희망을 전하셨다”고 기억했다. 이어 “우리는 안성기 사도요한 배우님께서 영화와 삶을 통해 남기신 진솔함과 선함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안성기 배우님께 하느님의 크신 자비와 평화가 내리길 빌며, 유가족과 배우님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연대를 드린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교황이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독서자로 나서 성경 문구를 낭독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극영화 ‘탄생’(2022)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맡은 역할이 크지는 않으나 천주교 신자로서 의무감을 가져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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