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백남준… RM 소장 작품 150점 美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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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10월 개막하는 특별전 ‘RMXSFMOMA’에 전시되는 윤형근의 ‘블루 앰버’(왼쪽)와 마크 로스코의 ‘No.14, 1960’.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제공

10월 개막하는 특별전 ‘RMXSFMOMA’에 전시되는 윤형근의 ‘블루 앰버’(왼쪽)와 마크 로스코의 ‘No.14, 1960’.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제공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소장한 미술품 150여 점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에서 개막하는 특별전 ‘RMXSFMOMA’에서 공개된다.

21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래라 해처 바루스 SFMOMA 외부협력담당총괄은 “전시는 13세기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RM의 소장품 150여 점, 미술관 소장품 50점가량으로 이뤄진다”며 “출품작 중 다수가 일반에 최초 공개된다는 의미가 크다”고 했다.

백남준의 ‘TV 붓다’ 시리즈 등 RM의 소장품 사이사이에 SFMOMA 소장품 50여 점이 걸려 마치 ‘대화하듯’ 소개될 예정이다. 김환기 작품이 프랑스 작가 이브 클랭과, 윤형근 작품이 미국 작가 도널드 저드와 함께 나란히 소개되는 식이다. 김효은 SFMOMA 큐레이터는 “전시는 RM의 개인적인 예술 여정을 따라 집, 사람 등 보편적 주제를 다룬다”며 “예술이 한 사람의 삶에 어떻게 스며들고,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RM 소장품은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 등 조선시대 화가부터 박래현, 장욱진 등 근현대 작가들까지 아우른다. RM은 미술관을 통해 “동양과 서양, 한국과 미국, 근대와 현대, 개인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 사이에 놓인 경계들을 비추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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