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3일 중동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기재부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6/13/news-p.v1.20250613.4e4adaf3b2554451b278baf546e2ef35_P1.jpg)
정부가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대행은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물·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행은 “중동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국제 에너지가격 변동성이 심화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향 분석과 대응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도 가동했다. 대응반은 이 대행이 총괄하며 국제에너지반·실물경제반·금융시장반으로 운영된다. 각각 산업부, 기재부, 금융위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공공기관, 유관업계가 참여한다. 동향반은 외교부가 맡는다.
정부는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과감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