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유 최고가격제로 7월 물가상승률 0.3%p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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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 2026.07.10. 뉴시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온 가운데, 정부의 7차 석유최고가격 인하 조치가 물가상승률을 약 0.3%포인트(p) 낮춘 것으로 추정됐다.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4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8개월 만에 하락했고 전년 동월비 상승률은 3개월 만에 2%대로 완화됐다”며 “역대 최대 할인지원 등 민생물가 안정 대책 추진, 최고가격 인하 등 정책 노력에 힘입어 농축수산물, 석유류가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6월27일부터 시행한 7차 석유최고가격 인하 조치로 휘발유·경유 등의 가격이 리터(ℓ)당 150원 내려가면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3%p 낮춘 것으로 추정됐다.지난주 발표된 유로존 7월 물가는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상승세가 확대(2.8→2.9%)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내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는 모습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다만 이 차관은 “상승세 완화에도 불구하고 그간 상승세가 누적돼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민생부담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다만 지난해 8월 시행된 휴대전화 요금 일시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와 폭염 등 이상기후, 식품 가격 상승 가능성은 향후 물가를 끌어올릴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8월 한 달간 시행된 휴대전화 요금 할인 효과가 사라지면서 올해 8월 휴대전화 요금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8%p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정부는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부담 완화 방안 등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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