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고시
목포항 접안 확대·군산항도 지원항만化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풍력 지원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목포항의 기존 시설을 늘리고 군산항을 새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개발해 해상풍력 발전 설비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다음주 초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수정계획에는 목포항과 군산항에 해상풍력 지원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이 담겼다.
항만기본계획은 정부가 항만별 정책 방향과 개발 전략 등을 담아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항만 분야 최상위 국가계획이다. 정부는 계획 수립 이후 5년마다 수정계획을 마련한다.
제4차 항만기본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를 대상으로 2020년 말 고시됐다. 정부는 당초 올해 초 수정계획을 고시할 예정이었지만 지방자치단체 의견 등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미뤄졌다.
수정계획에 따르면 목포항에는 현재 해상풍력 지원에 활용 중인 2개 선석에 더해 2개 선석이 추가로 설치된다. 군산항에는 1개 선석을 신설해 신규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목포항과 군산항에서 연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해상풍력 설비 규모는 약 1.05기가와트(GW)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전력 규모를 6.3GW로 추산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해상풍력 지원항만은 기자재 보관과 제작, 부품 조립, 선박 선적, 운영·유지보수 등을 담당한다. 발전기와 터빈 등 초대형 구조물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부두와 조립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기자재를 운반하는 대형 설치선이 드나들 수 있는 항로와 수심도 갖춰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해상풍력 기반시설 확충 및 보급계획’에서 2030년 준·착공 10.5GW, 2035년 누적 보급 25GW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기후부는 지난달 30일 향후 10년간 총 55GW 규모의 해상풍력 입찰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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