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형 두산 감독은 21일 수원 KT전에 앞서 새 외국인타자 유니오 세베리노에게 “힘을 빼고 타격하라”고 조언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수원=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젊은 선수들이 폭발하니 본인도 욕심을 낸 듯하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은 21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새 외국인타자 유니오 세베리노(27)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세베리노는 기존 외국인타자 다즈 카메론(27·외야수)을 웨이버 공시하고 데려온 자원이다. 카메론은 규정타석을 채운 두산 타자 중 OPS(출루율+장타율·0.833) 1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부수를 던진 이유는 분명하다. 타격 정확도를 높이고, 내야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출발은 좋았다. 세베리노는 데뷔전인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2루타 1개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구의 질도 좋았다. 김 감독은 그를 4번타자로 배치하며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이후 3경기(17~19일)서는 9타수 1안타(타율 0.111) 4삼진으로 침묵했다. 공교롭게도 세베리노가 침묵한 3경기서 두산 타선은 총 26점을 뽑고 3승을 챙겼다.
김 감독은 “세베리노의 스윙은 괜찮았다”면서도 “젊은 선수들의 타격이 폭발하면서 세베리노도 욕심을 낸 것 같다. 첫날과 비교해 스윙이 커졌는데, 뭔가 하나를 보여주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세베리노에게도 ‘힘을 빼고 원래 하던 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꾸준히 경기에 나가서 KBO리그 투수들에게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비도 중요하다. 두산은 올 시즌 1루서 9개의 실책이 나왔다. 세베리노는 3경기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1이닝을 소화했고, 실책은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세베리노의 수비는 무난하다. 큰 문제없이 해낼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21일 수원 KT전에 앞서 새 외국인타자 유니오 세베리노에게 “힘을 빼고 타격하라”고 조언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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