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이 끝나도 국제 석유 공급 충격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원유와 연료 재고가 빠르게 줄어든 상황에서 여름 성수기 수요와 물류 정상화 지연이 동시에 겹치기 때문이다.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요 에너지 기업 경영진과 투자은행,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과 이란이 평화 합의에 도달해도 걸프 지역의 원유 선적이 재개돼 세계 정유사에 도착하기까지 여러 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석유회사들은 여름철 최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저장탱크를 계속 비워야 한다.
세계 시장은 그동안 상업 재고, 운송 중이거나 해상 저장 중인 원유, 비상비축유를 활용해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충격을 흡수해왔다. 그러나 중동 생산과 수출이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여러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급 차질의 전체 영향은 아직 시장과 세계 경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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